‘독서여행’, ‘독서본능’이란 이름으로 3년 넘게 저자가 연재해온 글들을 모아 엮은 것이다. 가슴 속 물음표 하나하나에 책들이 달려와 주석을 달고, 현장 취재 경험이 보태져 완성된 저자의 글들을 만나볼 수 있다. 현장이 아닌 책에서 발견해낸 세상에 벌어지는 많은 일에 대한 해답을 마주하게 된다. 저자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상실, 뒤틀림, 인간, 행성 등 네 가지 분야로 글을 고루 배분하였고 길고 짧은 글을 교차로 담아 같은 분량의 글을 계속 읽는 지루함을 덜고자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