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하는 글
이 책은 동물보호운동가 전경옥씨가 마치 동물들을 대변하여 그들의 아픔을 말해주고 있는 것 같다. 사람들은 반려동물을 통해 사랑을 실천하기도 하지만 동물이 말을 할 수 없다는 것을 이용해 폭력을 행사하며 괴롭히고 쉽게 버리기도 한다.
동물을 좋아하거나 혹은 좋아하지 않아도 동물들에 대한 안타까움과 위로하는 마음으로 책을 읽으면 좋을 것이다.
쏙쏙 들어오는 한 문장
동물을 만지는 체험관이 유행하고 있다. 아이들이 먹이도 주고 만질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매력적인 행사일 수 있다. 그러나 아이들이 날씨 좋은 가을날 데리고 놀던 돼지들이 겨울날 동물원 한 구석에 방치되어 있는 것을 본 적이 있다. 체험관이나 동물원은 이런 행사가 교육적이라고 설명하고 있지만, 동물보호에 대한 진짜 올바른 교육은 동물에 대한 책임감을 가르쳐주는 것이다. -p.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