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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도서 상세

달과 6펜스

  • 추천연도 : 2014년
  • 추천월 : 05월
  • 출판사 : 민음사
  • 저자 : 서머싯 몸
  • 추천내용

     

    추천하는 글

    프랑스의 후기 인상파 화가 폴 고갱을 모티브로 지어진 이 책은 40대 중년의 한 사내(스트릭랙드)가 어느 날 자기가 속한 모든 것을 버리고 오로지 예술만을 추구하는 삶을 통해 진정 인간의 참된 진실은 무엇이며, 또한 예술적 가치만을 추구했던 그의 일생을 통해 세속의 세계에 대한 작가의 냉소가 느껴지는 책이다. 제목에서의 '달'은 예술에의 열정과 극치를 의미하고, '6펜스'는 세속에의 열망과 그로 인한 애환을 상징한다고 볼 수 있다.

     쏙쏙 들어오는 한 문장

    보름달이 뜬 밤, 어둑한 곳에 혼자 앉아 바라보는 달빛이 참 신비로웠다. 달빛이 주는 몽환적이고 신비로운 분위기는 알 수 없는 것에 대한 동경을 이끌어 내곤 했다. 그것은 무엇에 대한 동경이었을까. 오래된 과거서부터 머나 먼 미래까지의 영원성이었을까 혹은 고갈 되지 않을 것 같은 신비로운 빛의 무한성이었을까. 영원성과 무한성, 아마도 그것에 대한 동경이 달빛 찬란한 밤을 좋아하게 만들었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