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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맞는 사람을 만날 때마다 사귀다 보니 어느새 다섯 명의 애인을 두게 된 호시노. 하지만 금전문제로 인해 '그 버스'를 타고 어딘가로 끌려가게 된 그에게 마유미라는 거구의 여성이 감시자로 파견된다. 어린 시절 잠시 외출한 어머니와 영원히 '바이바이' 해버렸던 트라우마를 지닌 호시노는 자신이 사라진 후에 애인들이 받게 될 상처를 걱정하며, 남은 2주 동안 애인들에게 이별을 고하고 싶다고 청한다. 마유미는 이별 현장에 자신이 동행할 것을 조건으로 내세우고, 호시노는 각 애인에게 애정을 담아 이별을 고하는데….
쏙쏙 들어오는 한 문장 “그게 어때서 전에도 말한 것 같은데 인간의 최대 오락은 다른 사람에게 정신적인 상처를 주는 거야.” - 본문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