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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도서 상세

만보의 자장면

  • 추천연도 : 2013년
  • 추천월 : 03월
  • 출판사 : 창비
  • 저자 : 김기정
  • 추천내용

    금두껍의 첫 수업

     

     

     

    만보의 자장면

     

    김기정 / 창비 / 2010 / 808.9 창48창

     

     지혜의 보물섬     김지은

     

     

     

     

     

     

     

     

     

     

     

     

     

    모두가 저마다 왕자이고 공주인 요즘 자녀들에게 소외된 이웃이나 형편이 어려운 친구들을 돌아볼 수 있는 아이들이 되도록 마음을 넓힐 수 있는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만큼 중요한 교육이 또 있을까?

    ‘만보의 자장면(김기정 글,허구 그림, 창비 펴냄)’은 이웃과의 나눔의 실천과 그로 인해 곱절로 커지는 기쁨을 어린이 독자들에게 따뜻한 시선으로 수채화처럼 그려내는 이야기로 김기정의 동화집 “금두껍의 수업”에 실려 있는 행복한 이야기이다. 자장면 한 그릇이 큰 기쁨이 되던 어린 시절을 보낸 어른들이 읽어도 옛 추억을 되새기며 이 이야기에 빠질 수 있을 것이다.

     

    크리스마스 전날 자장면 한 그릇 사먹는 것이 큰 선물인 만보는 할아버지와 단둘이 살지만 다 해진 신발과 땟국 절은 옷소매에도 기죽지 않고 당당하다. 진씨와 만보가 자장면 만드는 과정을 만담처럼 주고 받는 장면은 작가 특유의 리듬감이 느껴지는 동화적 어법이 잘 드러나 있어서, 읽고 있는 어린이들의 머릿속에는 자장면을 조리하는 상상으로 침이 꿀떡 넘어갈 정도로 흥겹게 묘사하고 있다.

     

    자장면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한 주방장 진씨는 따뜻한 이웃의 마음으로 만보와 할아버지에게 자장면을 먹이고자 공짜 행사를 벌이며 나눔의 행복을 느끼게 된다. 동화책의 줄거리 파악에서 한 단계 올라서서 동화속의 장면을 떠올리며 자신의 생각을 갖고 작가가 나타내고자 하는 주제에 접근하는 사고력을 발달시키고 의미 중심의 읽기 능력을 향상시키기 적합한 작품이다.

     

    김기정 작가는 국어국문학을 전공한 뒤, 출판사에 몸을 담았다가 2002년 창작동화 “바나나가 뭐에유”를 발표하면서 동화작가로 첫 출발을 하였고, 창작활동에 정식 입문한지 겨우 2년만인 2004년에 창작동화 “해를 삼킨 아이들”을 발표하여 『창비 좋은 어린이 책 창작부문 대상』을 차지하였다. 그리고 3년 뒤 2007년 『올해의 작가상』을 받으며 아동문학계의 샛별로 떠오른 40대의 신진 작가이다.

     

    그날 하루 매상에 대한 손해는 컸지만 형편이 어려운 만보에게 자존심 다치지 않게 공짜 자장면을 먹이고자 이벤트를 벌였던 진씨처럼 다른 친구나 가족을 돕고자 남모르게 나의 것을 나눠주거나 도와줬던 경험이 있는지 자신을 돌이켜보기도 하고 그러한 상황이 되었을 때 다른 이를 배려할 수 있는 넉넉한 마음을 가진 어린이가 되도록 이 책을 통해 배울 수 있을 것이다.

     

    가난 때문에 한 그릇만 주문하여 나누어 먹으려는 세모자를 배려하여 선뜻 3인분이 아닌 푸짐한 1인분을 내어 놓는 우동집 주인의 이야기 “우동 한그릇(구리 료헤이 글, 청조사 펴냄)” 또한 “만보의 자장면”처럼 가난과 어려움을 모르고 자란 이시대의 어린이들에게 나 말고 다른이를 살펴보고 배려하는 사려깊은 아이로 성장하게 하는 추천 동화이다.

     

    * 이 책은 동대문구정보화도서관 지혜의 보물섬(1층)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