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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도서관 책에 밑줄 그으며 읽는 독서불구자들 새 책으로 변상 조치하도록 해주십시오.

2017-06-19

작성자
na***

서울 도서관 뿐만이 아니라 서울의 다른 도서관의 책들도 다 마찬가지입니다. 공공도서관 책인데 밑줄 그어져 있는 책들이 너무너무 많습니다.

외국어 문법서나 한국사 관련 책들은 필기 흔적까지 발견됩니다.

책에 밑줄 긋지 않으면 독서가 불가능한 독서불구자들을 적발해내서 그 자리에서 반드시 지우개로 박박 지우게 하고, 새 책으로 변상하도록 조치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가장 어이 없는 때는 연필도 아니고 지워지지도 않는 펜으로(!) 자까지 사용해서 반듯하게 밑줄 그어진 책을 발견할 때입니다. 작정하고 자까지 준비해서 밑줄 긋는 것은 도대체 무슨 심보입니까.

지금의 무인 반납 시스템을 없애고 반납 시 도서관 사서가 책장을 휘리릭 넘겨보며 검사하는 척만 해도 밑줄 긋는 사람들의 나쁜 습관이 고쳐질 듯합니다.

"책에 밑줄 그으며 읽지 않기" 라며 도서관에 가보면 써 있긴 하지만, 공공도서들의 책 상태가 심각하여 더 이상 이용자의 양심에 맡겨서는 안 될 것 같습니다. 서울 전도서관에서 강력한 조치 바랍니다.


답글 1

안녕하십니까, 서울도서관입니다.

2017-06-21 

작성자
서울도서관

 

안녕하십니까, 서울도서관입니다.
서울시 공공도서관에 대한 관심을 갖고 이런 제안을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적하신대로 모두 함께 이용하는 공공자산인 도서에 심하게 낙서하는 이용자가 있어서 도서관에서도 관리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많은 시민분들이 같은 도서를 수차례에 걸쳐 이용하다보니 어쩔 수 없이 책이 파손되거나 낙서 등이 생기기도 합니다.
 이런 도서를 발견할 경우 도서관 직원들이 바로 도서를 깨끗한 상태로 되돌리도록 작업에 들어가지만, 직원들이 미처 발견하지 못할 때에는 시민 분들께 불쾌감과 불편을 끼쳐드리게 되는데 이 점은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서울의 다른 도서관의 경우 도서 훼손 등은 각 도서관별 이용 규정에 따라 처리하고 있으며, 대책마련도 도서관별 관리인력, 예산 등을 실무적으로 검토해서 추진해야할 사안이라는 점은 양해하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건의해 주신 사항은 서울의 공공도서관들이 참고하여 운영에 반영하도록 전달하겠습니다.

 

 그리고 서울도서관의 경우, 현재의 무인반납시스템을 없애고 도서 대출/반납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이용자가 몰리게 되면 반납된 도서를 그 자리에서 바로 점검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시행하기 매우 힘든 일입니다. 그리고 이전 이용자가 파손했다는 것을 명확하게 증명할 수도 없으므로 확인할 수 없는 이용자에게 어떤 제재를 부과하는 것은 어려울 것 같습니다.


 현재 서울도서관은 한번이라도 낙서가 되거나 더럽혀진 책에 대해서는 직원들이 표지에 낙서금지와 관련한 내용의 스티커를 부착하여 경각심을 높이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도서 관리에 직원들이 더욱 신경을 쓰도록 노력하고 미처 직원들이 발견하지 못한 파손도서의 경우에는 발견 즉시 직원에게 말씀해주시면 적절하게 조치하도록 하겠습니다.

 

좋은 의견 주신 점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행복한 오후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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