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곧 구원을 모색하는 고뇌어린 인물들을 격조있게 그린 소설들을 발표하고, 몇년 전에 경주로 이주해 정착한 이래 작품활동을 계속해 온 그녀는 이번 산문집을 통해 역사와 전설이 곳곳에 응어리진 서라벌의 절터와 왕궁터, 천년 전 무덤에 어린 혼을 진솔하게 담아내고 있다. 사진작가 강운구가 찍은 천년 전 무덤에 관한 사진들은 이 책을 더욱 빛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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