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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부작으로 구성된 「윙스」 시리즈의 첫 번째 책으로, 고전적 소재를 21세기적 감각으로 풀어냈다. 이 책에서는 평범한 소녀로 살아온 주인공 로렐이 서서히 자신의 숨겨진 과거를 깨닫고 새로운 정체성을 받아들이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열다섯 살 소녀 로렐은 어느 날 등에 난 혹을 발견한다. 급기야 그 자리에 날개가 자라기 시작하고, 남자친구 데이빗의 도움으로 살펴보니 날개는 식물의 꽃잎이었다. 그러던 중, 어릴 적 살던 숲에 가게 된 로렐은 정체를 알 수 없는 타마니라는 남자를 만나 본능처럼 이끌린다. 그는 로렐이 자신과 같은 '식물'인 요정이라고 말하는데….
쏙쏙 들어오는 한 문장
으로 어깨너머를 더듬던 로렐은 눈이 휘둥그래졌다. 다른 손까지 동원해서 손에 잡히는 것을 재차 확인하고는 비명을 질렀다. 혹이 없어졌다. 대신 그 자리에 다른 게 생겼다. 길쭉하고 차가운 게 있었다. -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