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하는 글
나무 얘기를 들려주기 위한 자자의 꿈이 담긴 책으로 저자는 평생을 같이 할 소나무 그림을 찾아 닥치는 대로 전시회를 따라다니면서 도록을 사 모았고, 산수화 속 나무에 집중했다. 그리고 산수화의 숨은 주인공은 나무라는 사실을 발견한 후 나무에서 그린 이의 의기와 식견, 학문을 추적했다. 또한 산수화 한구석에 위치한 바위 하나, 나무 한 그루의 의미들을 저자의 풍부한 지식을 바탕으로 감상할 수 있도록 도왔다.
쏙쏙 들어오는 한 문장
안견의 화풍을 중국 북송의 산수화가인 곽희의 영향으로 평가한다. 몽유도원도를 보고 있노라면 곽희의 작품을 연상시키는 부분이 적지 않다. - p.22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