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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담은 밥 한 그릇

  • 추천연도 : 2013년
  • 추천월 : 04월
  • 출판사 : 궁리
  • 저자 : 주영하 외
  • 추천내용

    세상을 담은 밥 한 그릇

     

     

     

    세상을 담은 밥 한 그릇

     

    주영하 외 / 궁리 / 2013 / 381.75 주64세

     

    전산실     권기성

     

     

     

     

     

     

     

     

     

     

     

     

    ‘밥’이란 단어의 사전적 의미를 살펴보면 곡식에 물을 붓고 끓인 음식, 끼니, 먹이, 나누어 갖게 될 물건의 한 부분,
    희생 또는 이용당하는 사람을 일컫는 말 등의 여러 가지 의미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만큼 ‘밥’은
    인간의 역사, 문화, 정치, 경제 등 다양한 영역에 걸쳐 크고 작은 의미를 갖는다고 할 수 있겠다.

     

    일례로 우리는 자주 타인에게 ‘밥 먹었니?“, ”식사 하셨나요“ 등의 인사를 종종 하기도 한다. 그만큼 인간의 의식주
    가운데 먹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좋은 먹거리를 찾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우리 몸에 맞는
    우리 토양에서 나고 자란 음식이 아닌 다른 나라 땅에서 자란 음식이 어디서 어떻게 가공되는지도 모른 채 우리
    밥상에 오르고 있다. 또한 이 지구상의 어떤 이는 풍족한 먹거리를 누리는 반면 또 다른 누군가는 굶주리며 그
    숨을 겨우 유지하며 살아가고 있다는 불편한 사실이 존재한다.

     

    청소년을 위한 교양 인문서 ‘세상을 담은 밥 한 그릇’은 이러한 다양한 이슈들을 ‘밥을 먹는 행위’의 7가지 측면을
    통해 바라보고 있다. 각기 다른 전공을 가진 7명의 저자들은 ①‘밥’이라는 단어에 숨겨진 세상의 또 다른 면,
    ②식욕이 만들어낸 역사, ③우리나라의 식량 자급률에 대한 문제제기, ④내 몸에 이로운 밥상 차림, ⑤내 영혼을
    살찌우는 밥, ⑥모두가 잘 먹고 잘 사는 법, ⑦세상을 바꿀 수 있는 밥상의 선택과 같은 7가지 다양한 ‘밥’이야기를
    통해 독자를 만난다.

     

    밥은 날마다 먹어야 한다. 우리는 생명이기에 먹지 않고는 살 수 없기 때문이다. 옛날 옛적 초기
    인류는 먹기 위한 재료를 구하는 데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였고 음식 하나하나의 이야기를 잘 알고
    있었다. 그런데 오늘날 우리는 내가 먹는 음식이 어디서, 어떤 과정을 거쳐 왔는지 잘 모른다. 먹는
    다는 행위에 권력의 문제가 얽혀 있다는 사실도 잊기 쉽다. - 책 소개문 중에서

     

    이 책을 통해 우리의 먹거리는 과연 어떠한지, 내가 선택한 먹거리로 세상이 어떻게 변화될 수 있을지, 또한
    어떻게 하면 모두가 평등하게 잘 먹고 잘 살 수 있게 될지에 대한 생각을 해 볼 수 있는 작은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 또한 이러한 사유가 우리 영혼의 또 다른 ‘밥’이 되기를 바라며 우리 도서관 청소년 회원들에게 이 책의
    일독을 권하고 싶다.

     

     

    * 이 책은 동대문구정보화도서관 종합자료1관(2층)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