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하는 글
대중음악 평론가인 작가는인천을 배경으로 지역의 음악과 역사 이야기를 하다보면 어느덧 한국대중음악의 역사와 연결된다고 말한다. 단순한 음악평론가이기 이전에 음악을 사랑하는 작가의 음악에 대한 철학을 알 수 있다. 또한 그 음악을 통하여 우리의 인생과 삶을 새로운 각도에서 바라볼 수 있게 만드는 책이다. 한국 대중음악의 역사 속 애환과 감정을 느끼고자 하는 분께 추천하는 책.
쏙쏙 들어오는 한 문장
그리고 음악은, 오래된 철학자의 이름이 극복돼 유물이 되거나 소멸되지 않고 끊임없이 다시 불려 온다는 점에서, 철학과 닮았다. 대중음악은 사회와 함께 변화한다. 사회는 시간과 공간 그리고 인간으로 이루어진다. 그러므로 대중음악은 그 모두와 관계 맺고 있다. 그래서 도시가 음악을 바꾸고, 음악이 우리를 바꾼다. -p.1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