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하는 글
책의 부제는 “뇌로 마음을 보다” 이다. 신경외과 의사인 저자가 뇌가 아파 생긴 다양한 병을 가진 환자들을 마음으로 바라보고 인간적으로 느낀 감정을 편하게 썼기 때문에 붙여진 듯하다.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에세이 형식이지만 뇌에 관해 호기심이 있는 분이라면 소소하게나마 가볍게 의학지식도 얻을 수 있는 책이다. 대부분의 드라마 속 냉철한 외과의사가 아닌 따뜻한 마음을 가진 신경외과 전문의의 삶을 슬쩍 엿볼 수 있을 것이다.
쏙쏙 들어오는 한 문장
“약물로 조절이 안 되는 간질은 수술로 치료할 수밖에 없다. 역사적으로, 뇌의 특정 부위에 이상이 있어 생기는 간질이 확실한 경우 그 부분을 외과적으로 제거해서 간질을 치료한 경우가 있다. -p.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