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퇴근시간에 책을 빌리기 위해 서울도서관을 방문했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책을 읽고 있는 것에 놀랐습니다.

그런데 그 넓은 곳을 관리/배가정리 등을 하시는 분이 자리에 한명 혹은 가끔씩 두분 계시는 것을 보고 걱정이 되었습니다.

1. 도서관이 개관한 지 얼마 안 되어 도서 대출증을 만드려는 사람들이 몰려있었습니다.

  그런데 데스크에 한 분 밖에 안 계셔서 몰리는 대출증 발급과, 도서 대출 업무에 정신이 없어보였습니다

2. 책이 너무 정리가 안 되어 있습니다.

  1층이든 2층이든 어딜가도 책 정리대마다 책들이 쌓여 있었습니다. 

  그런데,,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제가 빌리려던 책은 대출가능이었으나 서가에는 꽂혀 있지 않았습니다.

  담당자분께 문의를 하니, 그런 책이 하루에 5천여권에 달한다고 말씀하셔서 자신도 찾아줄 방법이 없다고 하셨습니다.

  물론, 다른 사람이 동시에 읽고 있거나 분실되는 등의 이유로 소실되는 책이 간혹 발생할 수 있는 것은 이해합니다.

  하지만 서울도서관은 아직 개관한 지도 얼마 안 되었고, 보유 장서 규모도 큰 편이 아닌데, 그보다 훨씬 더 큰 규모의 도서관에서 소실되는 것과 비슷한 수준의 소실의 발생되는 것은 관리 부실이라고 밖에 이해되지 않았습니다.

  정리되지 않은 책들을 보았던 터라 더욱 그러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주말 등 시간이 날 때 자원봉사라도 신청해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현재는 신청을 받고 있지 않더군요.

  좋은 취지로 개관한 만큼,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는 만큼, 불만보다는 쾌적함을 느낄 수 있도록 관리도 잘 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