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울도서관을 자주 이용하는 직장인입니다.

제가 예약도서 관련해서 억울한 경험을 계속 하고 있는데, 현재의 예약시스템이 가진 구조적 문제라고 생각해서 개선을 요청하고 싶습니다.

현재는 예약도서가 도착하면 3일의 기간 내에 책을 대출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지난 6월 초 연휴 시작 기간에 책이 도착하였고, 연휴 기간 동안 여행을 갔기 때문에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조금 전 또다시 다른 예약 도서가 도착했다는 문자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내일 업무 때문에 출장을 가게 되었고 그래서 서울도서관이 있는 곳으로 올 수 없고, 그 다음은 토, 일요일이라서 책 한 권을 대출하기 위해 출퇴근을 동일하게 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잘 아시는 것처럼, 서울도서관이 위치한 서울시 중구는 사람들의 거주지가 중심인 지역이 아닙니다. 

그리고 서울도서관의 이용객 중 상당수는 서울도서관과 가까운 곳에 근무하는 직장인입니다.

서울도서관 직원분들이 토요일, 일요일에 근무하고 월요일에는 근무하지 않는다는 것은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과 같이 예약도서 대출 기한인 3일에 지금과 같이 토요일, 일요일, 그리고 공휴일이 포함되는 경우 저와 같은 직장인은 책을 대여할 수 있는 3일의 기간을 억울하게 박탈당하게 됩니다.

예약도서는 인기가 있는 책인 만큼 신청자 입장에서 꼭 읽고 싶은 책입니다. 

물론, 저 이외에도 예약 신청한 사람이 많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서울도서관의 지리적 위치를 고려하면, 일반 거주지에 위치한 도서관과 달리 3일의 대여 가능 기간을 산정할 때 토요일, 일요일, 공휴일을 제외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대해서 의견 조사, 또 서울도서관 이용객 특성, 토일요일 및 공휴일 도서 대출자 수, 예약도서의 도착일이 금요일 또는 연휴 전 등인 경우에서의 예약 취소율 자료 등을 분석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예약도서에 대한 3일 간의 대출 가능 기간 고려 시 토요일, 일요일, 공휴일을 제외하도록 개선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