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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노머니(no-money) 책시장》이 DDP에서 열립니다

2015-12-09 조회 791

작성자
행정지원과()

DDP에서 열리는 '착한 독서'에 동참하세요

 ● 안 쓰는 물건을 헌책과 물물교환하는 <노머니(no money) 책시장> 첫선
 ● 오는 11일~13일 3일간 DDP와 청계천 일대 헌책방서 열려
 동대문 헌책방 살리는 시민주도형 순환경제 모델 정착 기대

 

[행사] 《노머니(no-money) 책시장》이 DDP에서 열립니다  포스터

 

집 안에서 쓰지 않는 중고물품으로 헌책을 대여하거나 살 수 있는 신개념 물물교환 장터 <노머니 책시장>이 DDP에서 첫선을 보이며 '착한 독서' 문화를 이끌 예정이다.

서울디자인재단(대표이사 이근)과 서울도서관(관장 이용훈)이 공동주최하고 세상을바꾸는하나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오는 11일(금)~13일(일)까지 3일간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와 청계천 일대 헌책방에서 열린다.

<노머니 책시장> 프로젝트는 서울도서관이 책읽기 문화 확산을 위해 3년 전부터 서울광장에서 진행하고 있는 '한 평 시민 책시장'을 대한민국 랜드마크인 DDP로 옮겨 소셜디자인을 적용하여 새롭게 큐레이팅한 것이다. 1970년대에는 전성기를 누렸으나 현재는 20여 개만 남아있는 청계천 헌책방 거리에 다시 활력을 불어 넣고 책읽기 문화 확산에 동참하고자 기획된 것이다.

발달된 정보통신기술로 인해 현대인들은 디지털 환경인 인터넷과 사이버 문화에 익숙해져 활자언어로 구성된 아날로그 독서 문화에서 점점 멀어지고 있다. 대신 PC나 태블릿, 휴대폰과 같은 디지털 기기들을 통한 디지털 독서가 더 익숙하다.

그러나 디지털 독서는 찰나와 즉각적인 반응을 요하는 특성을 지닌 탓에 깊이감 있는 고찰로 넘어가지 못하고 단순한 정보 습득의 수준에 머무를 수 있다는 것이다.

이번 <노머니 책시장>은 아날로그 방식으로 책을 읽는 행위를 통해 독서의 즐거움을 지금 세대에 알리고자 하는 의미가 있다.

이번 행사는 두 가지 형태의 '헌책 나눔 플랫폼'을 제안한다. 한 가지는 DDP 디자인둘레길 B2F~B1F 75m 거리에서 11일(금)부터 13일(일)까지 주말장 형태로 진행되는 <노머니 책시장>이고 다른 하나는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1번출구 옆에 위치한 고객지원실(1F)에서 1월말까지 상설 운영되는 <노머니 책방>이다.

<노머니 책시장>, <노머니 책방>은 자신에게 필요 없는 물건을 '노머니 환전소'에서 쌀이나 라면으로 환전하여 헌책을 사거나 빌리는 데 사용하는 물물교환 형태의 소셜디자인을 적용하였다.

이번 <노머니 책시장> 프로젝트에서 접할 수 있는 책들은 모두 세 가지 형태로 수집했는데 1)일반시민들의 신청을 받아 기증된 책, 2)전국책방협동조합에 소속된 11개 헌책방의 책, 3)소문난 애서가와 출판전문가들이 직접 테마를 정해 선정한 추천도서가 그것이다.

또한, <노머니 책시장>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시민들이 현장에서 편하게 독서를 즐길 수 있도록 재미있고 다양한 책읽기 공간들을 마련하였다. 한 대형서점에 설치된 독서 테이블을 본떠 바나나 박스로 제작한 책상은 100인이 함께 책을 읽을 수 있다. 그 밖에 빈백 소파와 북 텐트를 설치하여 현장에서 자연스러운 책읽기 문화가 형성되도록 할 예정이다.

더불어 ▲청계천 헌책방 거리 가는 길, ▲당신의 책 읽는 하루를 삽니다 등 의미 있는 책읽기 프로그램이 DDP와 청계천 일대 헌책방에서 함께 운영된다.

▲청계천 헌책방 거리 가는 길은 낡은 청바지를 '노머니 환전소'에서 참가확인증으로 교환하면 청계천 일대의 헌책방에서 책을 구입할 수 있고, 이렇게 모은 청바지는 동대문의 봉제 장인들이 참여하여 업사이클 제품으로 재탄생, 전시와 판매를 통해 주변 상권의 어려운 이들에게 돌려지는 프로그램이다.

또한 ▲당신의 책 읽는 하루를 삽니다는 참가자에게 마음 편히 책 읽는 하루를 선물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경제활동에 대한 일상의 부담을 덜어주고 즐겁게 책을 읽는 경험을 주기 위한 것이다. 사전 신청을 통해 선정된 10명에 한하여 현장에서 원하는 책과 하루 8시간의 시급을 참여자에게 지급한다.

이는 책 한 권 여유 있게 읽어낼 상황이 안 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책을 통해 일상의 전환을 경험하게 하기 위함이다.

서울디자인재단 이근 대표는 "노머니 책시장 프로젝트는 물물교환을 통한 순환 경제로서 삶의 대안을 제시하는 것은 물론 DDP와 연계해 동대문 상권과 상생하는 시민 주도형 경제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는 '착한 독서' 문화로 자리 잡게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노머니 책시장에 참여를 원하거나 자세한 사항을 알려면 www.ddp.or.kr 또는 www.nomoney.kr를 방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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