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하는 글
이 책은 아프가니스탄의 소년 파디와 그의 가족이 탈레반 정권의 압제를 피해 목숨을 걸고 탈출하면서 미국에 정착하는 과정을 담은 이야기이다. 또한 탈출과정에서 동생을 잃어버린 사건이나 아프가니스탄의 비극적인 현실, 9.11 사태이후 이슬람인이라는 이유로 편견과 차별에 시달리는 내용들을 그렸지만 판도라 상자처럼 이 책엔 희망이라는 단어가 책의 곳곳에 숨어 있다. 그래서 책을 다 읽고 나면 저절로 미소를 짓게 된다.
쏙쏙 들어오는 한 문장
사람들의 시선이 일제히 그들 부자에게로 쏠렸다. 그러나 하비브는 거침이 없었다.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습니다. 우리 모두의 잘못이에요. 파슈툰족, 타지크족, 다른 모든 부족들이 다 함께 저지른 과오라고요. 지금은 아프가니스탄 국민으로서 모두 뭉쳐야합니다. 나라를 위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