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하는 글 우리는 같은 책을 읽어도 사람마다 해석이 다른 것은 각자의 경험과 관심사가 다르기 때문이다. 이 책의 저자는 책 100여권의 내용을 이리저리 뜯어보고 자신만의 젊은 감성과 발칙한 오독으로 기존의 딱딱한 틀에서 벗어나 좀 더 쉽고 부드러우면 세밀한 사적인 책읽기를 담아내고 있다. 때론 연애를 하는 것처럼 그 오독의 즐거움을 한번쯤 느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
쏙쏙 들어오는 한 문장 “언제나 책 속에서 차마 내가 가보지 못한 북극과 만나지 못한 오필리어를 이해하게 했던 등대는 연애였다. 연애를 하는 동안 읽는 모든 텍스트는 두근거림으로 바뀌었고, 섣불리 읽기 어렵다는 책을 내 멋대로 바꿔 생각하며 책이라는 바다를 여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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