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미학을 입히자(6월의 산책-염리동 소금길)
2016-06-30조회 8697
서울도서관에서는 이야기경영연구소와 올해 2월부터 매월 마지막주 일요일에,
서울의 문화거리을 산책하며 문화적 요소를 찾는 "서울에 미학을 입히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2월에는 전통한옥의 미감을 간직한 북촌한옥마을, 3월에는 근대문화유산으로 가득 찬 덕수궁과 정동길 일원,
4월에는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세종마을(서촌)을 탐방하고, 5월에는 철공소와 예술의 만남,
문래동 예술촌을 찾았으며, 6월 26일(일)에는 염리동 소금길의 화사한 변신, 그리고 사라져가는 거리를 산책했습니다.
염리동동 소금길은 옛 마포나루를 거점으로 한양에 소금을 공급하던 배가 드나들어 소금창고와 소금장수가 많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 염리동(鹽理洞). 세월이 지나며 소금 장수들은 점차 모습을 감추기 시작했다.
재개발지구로 선정되었지만 사업추진이 늦어지며 마을정비도 이루어지지 않아 방치된 채 시간이 지나버린 동네가 되었다.
원주민이 떠난 동네는 값싼 방을 찾던 외국인 노동자와 학생들이 채웠다.
하지만 재개발사업으로 염리동 소금길 마을은 올해 안에 철거되고, 새로운 아파트 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6월에는 주민들이 떠나기 시작한 소금길 마을 골목길을 탐방하며 남겨진 벽화들과 주민들의 삶의 흔적을
살펴보며 과연 도시개발이란 무엇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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