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콘서트 하는 뮤지션입니다.
얼마 전에 동화 '마당을 나온 암탉'으로 유명하신 황선미 선생님 북콘서트를 하게 되어 황선미 선생님의 책을 대출하려고 서울도서관에 들려 검색했으나 올해 발간된 황선미 선생님의 책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외국의 유명 도서전시회에서도 황선미 선생님을 특집으로 다뤘다는 소식을 들을 정도로 중요한 분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특정 작가의 작품을 논하려는 것이 아니라 서울도서관은 연간 도서구입비가 여유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연히 신문기사에서 우리나라 시립도서관의 평균 연간 도서구입비가 8천만원대라고 읽은 기억이 있습니다. 턱 없이 부족한 예산이 아닐까 싶습니다.
미국 하버드대 도서관의 장서 수가 천육백만 권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 대학 도서관 중 가장 많은 장서 수를 자랑하는 대학은 서울대인데 무려 삼백만 권 규모라고 합니다. 하버드대와 천삼백만 권 정도 차이나는 수치입니다. 도서관의 내실있는 운영이 중요하겠지만 도서관의 가장 기본적인 존재이유는 책입니다. 최대한 많은 책을 확보하여 일반인들에게 책을 보여주는 것이 기본이라 할 수 있겠죠.
어려운 살림살이 하실 것 같은데 아무쪼록 국내 도서관의 예산이 풍족하여 보다 많은 양서를 확보하여 그 혜택이 도서관을 애용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돌아가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