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울 도서관을 애용하는 사람입니다.
아무리 많은 사람들에 치이고 근무가 어렵다지만 정말 기분이 나빠서 글을 남깁니다. 대화를 그대로 옮깁니다. 도서관에서 근무하시는 분들도 여러 사람을 상대하는 일종의 서비스직 아닌가요? 물어봤다가 제 기분만 상할까봐 다시는 그 분한테 물어볼 엄두도 못내겠습니다.

[대화] 보존 서고에 비치되어있는 책을 빌리는 방법을 몰라 여쭤보려던 참이다. 1층에서 근무하시던 분께 내딴에 예의를 차려 물었다.
- 나: 안녕하세요, 보존 서고에 있는 책을...
- 아저씨: 회원카드 대세요.
- 나: ... 이렇게요?
- 아저씨: 더 가까이.
- 나: ...
- 아저씨: 언제 예약 하셨어요?
- 나: 예약...? 안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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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대화를 마치고 아저씨는 갑질하는 20대 여자가 도서관 이용 방법도 자세히 읽어보지 않고 왔다는 식으로 피식 어이없어하며,
- 아저씨: 저 뒤에 있는 거, 자세~하게 읽어보세요.
비꼬듯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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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이 저한테만, 오늘만 그런 것이 아니고 원래 그런 분이라면 진짜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