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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함을 느꼈습니다.

2016-07-02

작성자
ke***
방금 전 서울도서관에 다녀간 한 이용자입니다. 시스템상의 불편한 점 및 이해가 안 가는 점을 두가지 느껴서 서면으로 이렇게 말하겠습니다.

연체자는 도서관 이용자가 될 수 없는 걸까요? 굉장히 불편함을 느꼈습니다.

오늘 보존서고 신청을 하려했습니다. 연체자가 홈페이지상에서 보존서고 이용신청을 하면 카드 발급을 먼저 받으라고 뜨더군요. 사서 분한테 말씀드리니 아이디에 연동문제가 있다고 했습니다. 제가 홈페이지상이랑 모바일상 계정이 똑같다고 거듭 말씀드려도 그와 같은 의견을 거듭 고집하셨습니다. 더이상 소통이 안될거 같아 지시대로 비도서자료실에가 문의하였습니다. 비밀번호 임시변경을 요청하시더군요. 그대로 했습니다. 그러나 결과는 그대로고, 확인결과 그 쪽 사서분의 아이디조차 해당 도서 보존서고신청이 안되더군요. 비도서 자료실관리자 분은 또 1층 사서분한테 관리자권한으로 서비스 신청을 부탁드리는 전화를 했고 저는 그 분 말씀대로 1층으로 다시 내려갔습니다. 내려가서 1층 사서분과 말씀을 하던 중 전화를 받으셨습니다. 전화를 끊고나서 하시는 말씀이 '해당 분께서 책을 연체를 하셔서 서비스 이용이 불가능합니다. 내일 신청하시면 될거에요.' 두마디더군요. 불쾌하고 충분히 따질 수 있는 일이라 생각했지만 조용한 환경에서 소란을 피우고 싶지 않아 돌아왔습니다.

사서분이 '연체자셔서'라고 말씀하실 때 저한테 마치 책임을 전가하는듯한 인상을 받았습니다. 2층 사서분의 계정조차 보존서고 신청이 안되는점. 신청버튼을 누르면 현상황과 전혀 상관이 없는 '도서관 이용증을 먼저 발급해주십시오'라는 전혀 상관이 없는 메시지가 뜨는점. 이 두가지로 미루어보아 시스템상의 문제임이 분명한데 저한테 책임을 전가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만약 너가 연체자잖아. 라고 말씀을 하시면 죄송합니다. 이용자로서 다른 이용자에게 부담을 줄 수 있는 행동을 했습니다. 약속을 못 지켰습니다. 하지만, 연체자는 서비스 이용 제대로 못합니까. 오늘 책을 빌리는 것도 아니고 내일 모레 책을 빌릴 수 있도록 미리 신청하겠다는 것인데. 신용불량자는 이 나라의 국민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과 똑같은 것일까요? 도대체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것인지 모르겠습니다.

더불어서, 사실 오늘 보존서고 신청 하려하던 과거에 제가 해당 서비스를 신청햇던 도서였습니다. 시간이 안나 기한인 오늘 딱 빌리러갔습니다. 근데 연체여서 빌려갈 수 없었습니다. 그 사실을 알고나서 사서분께 혹시 지금 구두로 말씀드리고 내일 다시오면 빌릴 수 있을까요? 라고 질문을 했지만 따로 또 신청을 해야한다고 했습니다. 보존서고가 말 그대로 사람들이 덜 빌리거나 발간한 지 오래된 책들을 모아둔 곳 아닌지요. 그런곳에서 책을 가져와서 임시로 사서 분 뒷자리에 비치시켜놓는 것이 보존서고 신청 서비스 아닌지요. 기한을 하루정도만 연장해달라고 직접 말씀드리거나하면 보존서고로 책을 가져갔다가 되가져오는 사서분의 허튼 일도 사라지는 것 아닐까요? 만약 구두로 말씀드렸을 때 문제가 해결 되었다면. 약간의 융통성이 발휘되었다면. 위와같이 제가 겪었던 불필요했던 절차를 안 밟아도 됐을텐데. 참 안타깝습니다.

서울도서관을 나오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서울도서관은 구 시청건물에 있습니다. 현시청본관 앞에 떡하니 있습니다. 시청광장에 있습니다. 사실관계여부를 떠나서 해당 기관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이 도서관이 서울시청과 연계되어 있겠구나'혹은 '서울시청행정상서비스도 비슷하겠다'라는 생각을 충분히 가질 수 있습니다. 늘 들어오던 그와 같은 생각과 더불어 오늘 '불쾌하다'는 느낌이 팍 꽂혔습니다.

이용자들중의 한사람인 제가 불편을 느꼈기 때문에 화가나서 이런글을 쓰진 않았습니다. '이런 일이 재차 발생하였을시 민감한 사람은 부정적인 편견을 가질수도 있을 것 같다.' '다음부터는 누군가가 이런 일을 안 겪었으면 좋겠다.' '좀 더 나은 서비스를 기대할 수 있는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의 일환입니다.

답글 1

서울도서관입니다

2016-07-03 

작성자
서울도서관

안녕하세요 서울도서관입니다.

우선 도서관을 이용하시면서 불편함을 느끼신 부분에 대해서는 정말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연체중이신 경우 대출 정지 기간 동안에는 보존서고 서비스 이용이 제한됩니다.

그밖에도 예약도서 신청이나 희망도서 신청, 전자책 서비스의 경우에도 대출가능한 회원에 한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니

이점 양해부탁드립니다

(보존서고 이용과 마찬가지로 예약도서와 희망도서 역시 나중에 이용하기 위해서 신청하는 기능입니다.)

 

이번에 도서관을 이용하시는데 불편을 드린 이유는 모바일 앱에서 "모바일회원증" 안내 문구가 잘못 출력되었기 때문이며,

이로 인해 직원들 내에서도 원인 파악에 혼선이 있었습니다. 죄송합니다.

(직원 또한 연체로 인해 같은 문구가 뜬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앞으로 모바일 앱에서 메세지는 이용에 혼동이 되지 않도록 최대한 빨리 수정할 예정에 있습니다.

 

 

 

 

향후 서울도서관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무더위에 건강 유의하시기 바라며, 책과 함께 시원한 여름 보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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