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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가의 도서 배치 방식

2018-03-07

작성자
ky***

서울도서관 이용자로서 운영자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그런데 불편한 사항이 있어서 개선을 바라며 이 글을 적습니다.

 

책을 찾다보면 서가 맨 아랫칸의 책들이 옆으로 뉘어져 있습니다.

1층 벽면 서가 및 아동자료 코너는 바로 세워져 있는데, 나머지 서가는 책들이 모두 옆으로 뉘어져 있습니다.

책이 뉘어져 있으니 책 제목이 책선반에 가려져 보이지 않을 뿐 아니라 고개를 숙이고 들여다 봐도 어둡습니다.

또한 북엔드로 고정시켜 놓기는 했지만 책을 빼 낸 곳은 책들이 옆으로 휘어져 있습니다.

청구분류기호가 위에서 잘 보일런지 모르나 책을 찾을 때는 청구기호 뿐 아니라 책 제목으로도 많이 찾습니다.

옆으로 뉘어진 책들의 높낮이가 달라서 산만해 보일 뿐 아니라 청구기호 위치도 들쑥날쑥입니다.

 

책이 휘지 않고 또한 찾아 보기에도 좋게 개선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답글 1

서울도서관입니다.

2018-03-19 

작성자
서울도서관

안녕하세요? 서울도서관입니다.

내부에서 구성원들의 의견을 취합하는 과정이 있어서 답변 시간이 다소 오래 걸렸습니다.

서가 맨 아래 칸은 비워두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나 점점 늘어나는 장서들의 소장 공간이 부족한 상황이어서 부득이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선생님께서 제안해 주신 배가 방식에 대하여 자료실 자원봉사자, 이용자 여러분, 그리고 근무자들에게 의견을 물어보니 다음과 같은 장점, 단점들이 나왔습니다.

 

<선생님이 제안해 주신 방식의 장점 및 단점>

1. 책 제목과 정렬이 균일하게 한 눈에 들어와서 보기 좋고 정돈된 느낌이 있음

2. 이용자들에게 익숙한 배열 방식임

3. 쪼그려 앉아서 봐야 하므로 연세가 많거나 신체가 불편한 분들은 어려움이 있을 것임

4. 서가 높이보다 큰 책들은 현행대로 꽂을 수밖에 없는데 그 사이에 작은 책이 들어올 경우 작은 책이 파묻혀서 제목과 청구기호 모두 안 보이게 됨

 

<현행 방식의 장점 및 단점>

1. 청구기호를 바로 확인하고 접근할 수 있어 편리함

2. 서서 눈으로 보기에 가독성이 좋음

3. 책이 상할 것 같음. 그러나 수시로 북엔드로 고정시키면 보완이 가능할 것임

4. 청구기호 위치가 들쑥날쑥하여 산만해 보일 수 있음

 

예전에도 선생님께서 제안해 주신 배가 방식과 현재 방식에 대한 제안이 여러 차례 들어와서 내부에서 수차례 의논하고 검토한 결과 현재와 같은 방식으로 정착하게 되었습니다.

청구기호를 통해 책을 찾으시는 이용자 분들과 책 제목으로 찾으시는 분들 모두 각자의 의견이 있으므로

저희 도서관에서 시간을 두고 고민해야 할 내용이라고 생각합니다.

 

선생님께서 제안해 주신 내용에 대하여 긍정적인 답변을 드리지 못하여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다소 불편한 점이 있겠지만 넓은 마음으로 양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책을 빼낸 곳에 있는 책들이 옆으로 휘어지는 문제는 조금 더 꼼꼼하게 살펴서 수시로 북엔드로 고정시키도록 하겠습니다.

가정에 행운이 가득하기를 바라며, 서울도서관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의견을 제안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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