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서울도서관 전자도서관을 이용하기 위해서 서울시청까지 가서 대출카드를 만들었습니다. 대출카드를 오프라인에서 만드는 것까지는 이해를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정작 전자도서관을 이용하기 위해서 10여 분을 끙끙 앓아 댈 수밖에 없었습니다. 

평소 다른 기관을 통해서 전자도서관을 이용하던 방식과는 너무도 다르고 불편해서 몇 자 남깁니다. 

일단 대출을 하기 위해서는

서울도서관 홈페이지 -> 로그인->  전자도서관 -> 통합, 구독형 등 선택 -> 책 검색 대출 및 다운로드 -> 앱 별도 설치 후 구동 -> 반납 -> 반복, 반복

이 과정 자체가 복잡, 번잡하고 불필요한 스트레스를 만드네요. 

서울시가 이정도라고? 마음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서울시의 모습이 아니었습니다. 

앱을 통해서 모든 과정을 통합 할 수 있을 텐데 앱 자체는 오로지 읽기 기능만 있다 보니 저 위에 써놓은 과정을 계속 반복할 수밖에 없어 놀랍도록 불편했습니다. 

도서관 어플이 서너 개 되는 것으로 알고있는데 두 가지를 다운로드해서 해보았지만 그 중 하나는 구동 되지 않더군요.  

서울도서관eco 앱에 대해서도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대체 이 앱은 누가 만든 겁니까?  2018년도 대한민국에 이런 앱도 있구나 싶었습니다. 

디자인은 말할 것도 없고 북마크 해놓은 뒤 잠시 후에 어플을 다시 구동하면 북마크는 사라지고 첫페이지부터 시작 됩니다. 

읽던 부분 찾기 위해 또 몇 분을 허비하고 페이지를 넘기면 버퍼링 생겨서 2~3초. 

다른 전자도서관 앱 꼭 써보세요. 담당자님, 어플개발자님. 제발. 

대체 이런 어플이 서울시 대표 도서관의 어플입니까. 믿을 수 없습니다. 

돈 받고 이렇게 만들면 정말 안됩니다. 

서울도서관 전자도서관 이용이 편리하고 사용빈도가 높아질 수 있도록 노력 부탁드립니다.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