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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대출&뷰어 시스템 개선 건의

2018-10-24

작성자
kt***

독서를 하고는 싶지만 평일엔 직장, 주말엔 육아 때문에 도서관 가기가 어려운 시민입니다.

최근에 전자책을 접하게 되었고, 서울도서관에서도 전자책 대출이 가능한지 알아보다가

너무 알기도 어렵고 이용하기도 불편해서 전화로 여쭤보기도 했지만,

도저히 이런 시스템으로는 전자책을 이용하기가 어려울 것 같아 작정하고 건의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알아보니 작년 11월에 개최된 공공도서관 시민대토론회에서 이미 건의가 된 것도 있던데 전혀 개선이 안되었더라구요.

전자책 시스템을 아예 도입을 안했으면 모르나 정말 시민들의 독서 증진을 목표로 하신다면 진지하게 고려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1. 대출 시스템 관련하여, 통합전자책 검색 홈페이지와 구독형 전자책 홈페이지가 따로 존재해야 하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이용자 입장에서는 서울도서관 대표 홈페지에서 통합검색을 하면 일반도서와 함께 전자책으로 이용이 가능한지를 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는데

그게 아니어서 검색하는데 큰 불편함이 있습니다.

특히 구독형 전자책은 인증을 따로 하고 또 다른 별도 사이트에서 검색을 해야만 하던데,

(너무 경로가 많아서 민원을 제기하는 이 시점에 벌써 어떤 사이트였는지 잊어버렸습니다)

제가 읽고 싶은 책이 구독형인지 알지도 못하는 상태에서 계속 오류가 나니 정말 화가 나더군요.

인증에 대한 안내도 없고, 왜 인증을 해야 하는지 납득도 안되고요.

'통합검색'이라는 명칭에 맞게 하나의 디렉토리에서 검색되고 대출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 개선이 절실합니다.

 

2. 전자책 뷰어가 너무 많아서 불편합니다.

전화로 상담할 때 여쭤보니 유통사별로 뷰어가 달라서 그렇고 통합뷰어는 각 유통사의 이해관계 때문에 개발을 못하는 것처럼  말씀하시던데,

공공의 이익을 위한 정책 수행시 그런 민간 기업들의 이해관계를 조정하는 것이 공공기관의 역할 아닌가요?

민간에서 하고 있는 전자책 대여 업체들도 각 유통사들과 협의해서 자신만의 뷰어를 만드는 것일텐데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도서관에서 유통사들과 협의하는게 어렵다는 건 납득이 안되는 설명이었습니다.

책 좀 보려면 온갖 뷰어앱이 많아져서 앱 관리가 불편한 건 물론이고,

'전자'도서관을 운영하기로 결정했다면 제대로 된 시스템을 구축하는 게 1순위일텐데

왜 이렇게 불편하게 운영을 해서 안하느니만 못한 정책이 된 건지,

왜 시민으로서의 제 세금이 이런식으로 밖에 쓰일 수 없는지 정말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심지어 이 부분은 작년 시민대토론회에서도 제기된 사안이던데 전혀 개선된 흔적도 보이지가 않네요.

유통사들의 이해관계가 그렇게 첨예해서 서울도서관만의 통합뷰어를 개발하는게 정말 불가능하다면

각 유통사들의 여러 뷰어가 한번에 연결되는 앱이라도 개발해주시면 좋겠습니다.

 

3. 구독형 전자책 시스템도 통합적으로 관리해주세요.

검색&대출&뷰어 시스템에 관해 위에서 건의한 걸 포함해서, 구독형 전자책 특성상 별도 설명이 필요합니다.

구독형 전자책은 읽는 횟수로 라이센스 계약을 하신다고 하던데,

구독 횟수는 수요가 많으면 늘어날테니 그 횟수를 늘려달라는 건의가 아니라

현재 해당 도서가 대출이 가능한 상태인지, 즉, 대출 가능한 횟수가 얼마나 남았는지 명시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라이센스 만료로 대출이 불가능한 경우, 대출하려는 입장에서는 이 책이 왜 라이센스가 만료되었는지도 알수가 없고

특히, 해외도서는 해외 앱이랑 연결되던데 알수없는 오류가 계속 떠서 정말 화가 났습니다. 개선 부탁드립니다.

 

우리 나라의 전자책 시장 자체가 발달 초기인 상황에서 전자책 대출 시스템을 도입하신 건 상대적으로 빠른 대응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불편한 시스템이라면 차라리 운영을 안하는게 나을 것 같습니다.

시민들의 세금인 재정은 재정대로 나가는데 너무 불편해서 이용 자체를 할 수가 없으니까요.

민간에서도 전자책 대여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데 여러 사례를 벤치마킹하셔서 제대로 된 전자도서관 운영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답글 1

안녕하세요. 서울도서관입니다.

2018-10-26 

작성자
서울도서관

안녕하세요.
서울도서관입니다.

서울도서관 전자책 서비스에 보내주신 의견 및 관심에 감사드립니다.

유선으로 안내드린 내용을 아래와 같이 답변드립니다.

1. 일반전자책(소장형)과 구독형전자책의 대출가능 권수 등 서비스별(제공사별로) 방식이 상이하여,
당장은 홈페이지의 단일화가 어렵습니다.
가능한 방안을 검토해보도록 하겠습니다.

2. 서울도서관 홈페이지에서 통합검색으로 검색시, 자료유형별 소장중인 도서 검색이 가능합니다.
전자책의 경우 서명 뒤에 '[전자자료]' 혹은 '[구독형전자책]'이라고 표기되어 있습니다.
검색 건수가 많은 경우에는 전자책 탭만 선택하여 목록 조회가 가능함을 알려드립니다.

3. 구독형전자책의 경우 최초 이용시 1회 인증 절차 진행 후 이용이 가능하였으나,
10월 16일 이후에 서울도서관 통합전자책 홈페이지와 서울전자도서관(구독형) 홈페이지의 로그인 방식이 통합 및 변경되어
인증 절차없이 바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해당사항은 서울전자도서관(구독형)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공지되어 있으니 참고부탁드립니다.

4. 다수의 전자책 뷰어 어플(앱)의 통합과 관련하여 각 유통사와 논의 및 검토 절차가 현재 진행중입니다.

5. 국외전자책의 경우 대출가능 횟수가 초과한 도서의 경우, 라이선스 만료로 대출 및 열람이 불가능한 도서가 있습니다.
말씀하신 대출가능한 횟수의 명시 등은 오버드라이브 정책상 서비스 제공이 어려운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국외전자책은 '지금 브라우저에서 읽기' 혹은 '다운로드-EPUB e북(오버드라이브 앱 다운 필요)'으로 이용부탁드립니다.

이용에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

추가적인 문의사항은 02-2133-0253으로 연락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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