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확충
2019-04-13
2가지 질문과 전자책 관련한 3가지 바람을 담습니다.
먼저 질문입니다.
1. 서울도서관이 소장하고 있는 인쇄책과 전자책 각각의 총 권수를 알고 싶습니다. 어느 정도의 양이 소장되어 있는지 잘 파악이 되질 않아서요.
2. 가능하면 인쇄책 대출 횟수와 전자책 대출 횟수를 알고 싶습니다. 2018년도 1년 기준으로 어느 정도 활용되고 있는지 알고 싶습니다.
다음은 전자책 관련한 바람들입니다.
1. 전자책의 양이 좀 확대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위에서 질문하였듯이 구독할 수 있는 전자책이 어느 정도 규모인지 잘 파악하고 있지 못하고 있습니다만 실제 사용 경험으로는 많이 부족하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도서관에 방문했을 때 웬만한 책들을 다 찾아 볼 수 있었던 경험에 비추어 보면 서울도서관의 인쇄책 활용에는 별 불편함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거리상의 불편함 정도가 있었지요. 반면에 전자책은 그 양이 많이 부족하여 활용에 많은 불편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 전자책은 공간으로서의 도서관을 방문해야 하는 거리상의 불편함도 해소시켜 주기에 제 입장에서는 시간도 절약되고 방문에 따른 불편함도 없는 좋은 수단입니다. 더구나 이런 전자 매체는 앞으로 더욱 주류가 되는 매체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모든 자료들이 디지털화되고 있으며 전자책의 활용이 증가 추세에 있다고 판단되기 때문입니다.
- 더불어 인쇄책 중심으로 도서관 발전을 가늠하려는 듯한 국가통계의 시스템도 시대적 흐름이 반영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서비스의 제공자 중심이 아닌 수요자 중심으로 어떤 편의가 어느 정도 확충되었는지, 도서관 예산 투자의 혜택이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확대되었는지 등을 가늠하는 시스템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도서관 정책에도 힘을 써주시면 좋겠습니다.
2. 전자책의 질이 개선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양질의 풍요로운 콘텐츠를 전자책 매체를 통해 읽고 싶습니다. 출판된 도서와 비교하여 전자책의 양질의 콘텐츠는 1/10도 안 되는 듯합니다.
- 가볍게 읽고 말 책자보다는 오래도록 읽힐 책들을 전자책이라는 매체를 통해 경험하길 바랍니다. 가능하면 인류의 고전이라고 할 만한 책들 중심으로 자료를 찾아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얼마 전에는 박경리의 '토지'를 검색해 보았는데 뜨질 않더라구요. 작년에는 전자책으로 비치되어 있었거든요. 그리고 대출도 밀려 있어서 빌릴 수도 없었는데, 올해는 아예 찾아볼 수가 없었습니다. 이것은 하나의 예를 든 것입니다. 문학 작품의 경우 펭귄클래식과 열린책들 출판사가 제공하는 콘텐츠 정도가 주류를 차지하고 있는 듯합니다. 톨스토이의 '전쟁과 평화' 같은 작품은 축약본 정도가 있는 듯하고,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는 일부만 있는 듯합니다. 하이델베르크의 책은 찾을 수 없었구요. 그에 비하면 황석영의 책은 매우 많게 느껴집니다. 물론 황석영의 책이 많다는 것을 문제로 지적하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골고루, 그에 못지 않게 풍부한 작품이나 저서가 제공되길 바라는 것입니다. 당대적 인기에 부합하는 글들보다는 오래도록 영향을 미치거나 미칠, 중요한 지적 결과물들이 다방면에서 구비되어 읽을 수 있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많은 기관에서 필독서나 권장도서로 안내하는 책들은 웬만큼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이것과 관련하여 전자책 희망도서를 받는 등의 과정도 필요하겠습니다. 서울도서관은 인쇄책과 달리 전자책에 대해서는 이런 과정을 밟고 있지 않습니다. 막연한 대답을 하는 정도로 전자책 콘텐츠의 수요와 희망에 대해 회피하고 있는 듯한 인상입니다. 단순한 책자 구입과는 다른 판권 계약과 같은 절차들이 필요하고 또 제가 인지하지 못한 여러 애로 사항이 있을 것으로 예상은 됩니다. 그렇더라도 전자책 수요에 대해 좀더 적극적인 모습을 보인다면 좋겠습니다. 전자책의 특성상 검색 기록 등을 근거로 도서 확충을 하는 것도 하나의 부수적인 방법이 될 듯합니다.
3. 전자책 시스템의 개선을 바랍니다.
- 전자책 시스템의 좀더 안정적 지원이 필요합니다. 지난 3월에 전자책 뷰어의 에러 문제로 불편을 겪은 경험이 있습니다. 외부 업체의 전산 오류인 듯하고 세부 내용은 조사중이라는 매우 보편적인 답변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최종적으로 어떤 문제 때문인지는 아직 모릅니다만(연락처를 남겼으나 전화까지 드리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좀더 안정적인 시스템 운영은 필요할 듯합니다. 2-3일 동안 여러 번에 걸쳐 프로그램을 재설치하고 재부팅을 하며 애썼거든요.
- 책 소개에 전체 페이지를 알려주시면 좋겠습니다. (목차와 함께 출판물 기준 페이지를 제공하면 좋겠습니다) 대출 전에 책 제목만 봐서는 전자책이 축약본인지 원전인지 알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 책은 추천할 수 있게만 되어 있는데 '추천 안함'도 체크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좋아요'만 있는 취지와 배경이 대충은 이해되지만 그렇게 추천된 도서를 읽고 실망스러웠던 경험도 제법 있어서요. 상업적으로 얄팍하게 만들어진 책들보다 좀더 좋은 책들을 추천받을 수 있을 듯합니다. 그리고 가능하면 추천수만이 아니라 대출자 대비 추천율도 같이 게시되면 도서 추천이 좀더 의미있을 듯합니다.
- 전자책 뷰어에 대체로 만족하고 있습니다. 특히 구독형 전자책의 편의 장치들은 매우 좋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만 전자책 뷰어의 쪽수 표시를 출판물 기준으로 병기해주시는 것이 가능한지 알고 싶습니다. 시스템이 가능할지 모르겠으나 전자책 나름의 쪽수와 출판물의 쪽수가 불일치하여 불편한 부분이 조금은 있는 듯합니다. 글자 크기를 조정하여 읽을 수 있는 것은 전자책의 큰 장점인데 그러다보니 출판물의 몇 페이지에 있는 내용인지 찾기 어려운 측면이 있습니다.
* 서울도서관의 혜택을 많이 받고 있는 시민입니다. 도서관 업무 담당하시는 분들의 노고에 감사함을 느끼면서도 한편으로 전자책 부문에서 보완되어야 할 점을 다소 느껴 글을 남깁니다. 선도적 역할을 하는 서울시도서관이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해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전자책 확충
2019-04-16
안녕하세요.
서울도서관 전자책을 이용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질문 및 제안 부분에 대하여 답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질문에 대한 답변드립니다.
1. 서울도서관의 일반도서 및 전자책의 소장 권수는 2019.3.31.기준으로 소장 현황은 일반도서-413,892권, 전자책–18,670종 이 소장되어 있으며,
자료 현황에 대한 부분은 서울도서관 홈페이지 [도서관소개]-[일반현황]-[자료현황]을 통해서 확인이 가능합니다.
2. 2018년도 일반도서 및 전자책의 대출 건수는 일반도서 – 325,938건, 전자책 – 65,017건입니다.
다음은 전자책에 대한 제안주신 내용에 대한 답변드립니다.
1. 전자책의 양 확대 관련 사항
전자책의 양 확대 부분은 예산이 추가적으로 들어가는 사항으로 바로 적용은 어려우나,
향후 전자책의 출판 현황 및 이용자의 추이를 고려하여 확대하여 서비스할 수 있도록 검토하도록 하겠습니다.
2. 전자책의 질이 개선 관련 사항
1) 전자책 서비스의 경우 다양한 출판사의 자료 구입 구입하면 좋겠으나,
개인 전자책과 달리 공공 도서관에서는 다수에게 전자책을 서비스하고 있는 관계로 출판사의 납품 사정에 따라 공급이 불가한 전자책들이 있어 한계가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2) 또한 희망도서의 경우도 신청하신 전자책의 구입 여부의 불가능 성이 농후하며, 신청한 전자책의 구입 여부부터 전자책 콘텐츠의 도서관 납품까지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관계로
전자책의 희망도서 서비스 이용이 어렵습니다. 향후 서울도서관에서는 전자책 서비스 부분의 문제점을 인지하고 개선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검토할 예정이오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3. 전자책 시스템의 개선 관련 사항
1) 전자책 시스템의 안정적 지원과 관련해서는 우선 전자책 이용에 불편을 드려서 죄송하오며, 전자책 시스템의 안정적인 서비스를 위해 지속적으로 점검/개선 중에 있습니다.
2) 전자책 페이지 쪽수와 관련해서는 전자책 특성상 고정된 페이지 정보 제공이 불가능합니다. 뷰어 보기 설정에 따라 페이지 정보가 변동될 수 있어서
정확한 전체 페이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수 없음을 양해 부탁드립니다.
3) 책은 추천과 관련하여 '추천 안함'도 체크 부분은 제공해드리지 않고 있으며, 향후‘추천 취소’ 기능이 없어서 추천을 취소할 수 있는 기능을 개발/도입 예정에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서울도서관 전자책 이용에 불편을 드려서 죄송하오며, 전자책 운영에 애정을 가지고 제안 주신 점 감사합니다. 답변 내용에 대한 추가 설명이 필요한 경우
서울도서관 정보서비스과 정은재 주무관 (☏02-2133-0251)에게 연락 주시면 친절히 안내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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