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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사기 사용과 불친절한 직원으로 인해 불쾌했던 크리스마스 이브

2019-12-24

작성자
wi***

서울 도서관 담당자 분께

 

 

서울 시내 한 복판에 이렇게 멋진 도서관이 있다는 것이 아주 좋고 고맙기만 합니다.

 

제가 서울 도서관을 이용한지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집 앞에 도서관이 세 군데나 있지만

그곳에 없는 책이 있거나 시청역 쪽에 올 일이 있으면 일부러 짬을 내어 들르게 되네요.

 

크리스마스 이브인 오늘, 지난 번에 빌렸던 책도 반납하고 마침 복사할 것도 있어서

처음으로 일반자료실1의 복사기를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첫 번째 장은 복사가 잘 되었는데 두 번째 장의 한쪽 면 일부분이 흐릿하게 나왔습니다.

그래서 20대로 보이는 남자 사서분께 말씀을 드렸더니 바로 와서 조치를 해주셨습니다.

복사가 제대로 되지 않은 장을 동전 갖고와 넣고 다시 복사해주셨어요.

 

이번에는 선명하게 잘 나왔습니다.

 

그래서 두 번째 장의 복사가 제대로 나오지 않았던 것은 일시적인 현상이었나보다 싶어서

그 뒤로는 안심하고 쭈욱 30장을 복사했습니다

 

모든 복사를 마치고 혹시나 싶어 전체적으로 주루룩 훑어보는데 4장이 또다시 한쪽 면 일부분이

흐릿하게 복사되었더군요. 이 복사기는 아무래도 문제가 있나보다 싶어서 4장에 해당하는

200원(1장에 50원인 B4로 복사했음)을 돌려달라고 사서분께 말했습니다.

 

당시 대출, 반납 데스크에는 20대의 남녀 사서가 있었어요, 여성 사서는 책상 위에 있는

원통형 동전통 안의 동전은 개인돈이라고 하더군요. 이 말 듣고 순간 당황했습니다.

 

서울 도서관은 복사상태에 문제가 생기면 사서의 개인돈으로 환불해주나 싶어 좀 황당했습니다.

그까짓 200원을 사서의 개인돈으로 받고싶은 마음은 없었기에 그냥 가려고 했어요.

그러나 그다음 이어지는 여성 사서의 말에 기분이 팍 상하고 말았습니다.

 

복사가 잘못 나왔으면 곧바로 와서 이야기 하고 더 이상 복사를 하지 말았어야

한다는 겁니다. 윗층에도 복사기가 있다고 했구요.

 

저는 분명히 초반에 복사가 잘못 나오자마자 남자 사서분께 말씀을 드렸고

다시 복사해보니 제대로 나와서 안심하고 쭈욱 이용했던 겁니다.

 

그 여성 사서분의 말에 의하면, 저는 계속 복사기 앞에서 복사되어 나오는 30장을

한 장 복사하고 한 장 확인하고 한 장 복사하고 한 장 확인하고 이러다가 잘못 복사된

종이가 나오는 순간 복사를 얼른 멈추고 바람같이 달려가서 이야기를 해서 더 이상

파지가 나오지 않게 한 뒤 2층의 멀쩡한 복사기로 갔어야 하는 거였네요?

 

100원짜리가 없었는지, 남성 사서분이 동전을 바꾸러 윗층에 갔다오는 사이

저는 뻘쭘하게 사서 데스크 주변에 서있었습니다. 그렇게 200원을 돌려받았습니다.

(솔직히 오기가 나서 바득 바득 기다려 받았습니다)

 

그 뒤 그 200원을 갖고 2층의 일반자료실2에 있는 복사기로 문제의 4장을 다시 복사했습니다.

4장 중 1장이 또다시 측면이 일부 흐릿하게 나왔는데 귀찮고 피곤해서 그냥 왔습니다.

 

제가 여러 도서관을 다녀봤고 복사기도 이용해봤지만, 복사가 잘못 나왔을 경우에는

도서관 담당자분이 확인하고 즉시 해당되는 복사비를 환불해주셨습니다.

 

복사기 상태가 안 좋을 수 있다고 여깁니다. 이건 사서분의 잘못도 아니고

많이 쓰다보면 그럴 수 있지요. 이건 하나도 화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지금도 이해가 안되고 불쾌한 것은 그 여성 사서분의 태도였습니다.

 

그 분 역시 가뜩이나 바빠 죽겠는데 “그까짓” 200원 갖고 참 쪼잔하게 군다고 아주

짜증이 났을 겁니다. 하지만 저는 지금도 제가 왜 그렇게 “그까짓” 200원을 이렇게

찜찜하게 돌려받았어야 했는지 납득이 도통 안됩니다.

 

서울 도서관이 앞으로도 계속 사랑받는 서울의 대표 도서관으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랍니다.

다만 사서분의 태도를 비롯하여 작은 부분들에서도 이용자들을 조금만 더 배려해주시면 참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답글 1

서울도서관입니다

2019-12-26 

작성자
서울도서관

안녕하세요. 서울도서관입니다.

우선 도서관 이용에 불편을 드린 점 죄송합니다.

 

24일에 선생님께 말씀드린 대로 현재 서울도서관은 복사료 반환 기준이 없어 별도로 마련된 환불금이 없습니다. 당시 복사가 흐릿하게 나온다고 하여 테스트 비용 100원과 환불을 요청하였을 시 제공한 환불 비용 200원도 사서의 개인 서랍에서 제공된 점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불쾌함을 느끼신 점 사과드립니다. 또한 이때 잔돈이 없던 사서가 지폐를 동전으로 바꾸기 위해 기다리게 만든 점도 사과드립니다.

 

선생님이 건의해 주신 점을 반영하여 복사료 반환 기준을 제정할 수 있는지 여부를 파악 중이며, 앞으로는 더욱 적극적이고 친절한 응대가 가능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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