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공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2021-01-27
도서관은 공공 시설물로써의 사회적 역할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공공 시설물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면 공부를 해야 할 사람들은 공공 시설물 대신 카페 같은 사설 기관을 찾아야 하고 그 중 가난한 학생들은 오랫동안 자리를 차지해 사회적인 비난을 받으며 카공족이란 이름까지 붙여집니다
가장 개인적인 것이 가장 사회적이다란 말이 있던데 개인적인 공부를 금지하고 사회 총지식습득량을 높이는 건 어불성설이라 생각합니다
한 개인이 자리에 오래 머물며 지식을 깊게 습득하는 걸 방지하고 회전율을 높여 여러 사람이 책을 접하도록 하는 것도 좋은 면이 있겠지만
사용자 입장에선 겉핥기인 면이 있고 보여주기 식 운영이 아닌가란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회전율을 높여 다양한 사람이 더 많은 활용을 할 수 있는 것이 정말 목적이었다면 시간적 칸막이를 다른 도서관에 비해 그렇게 빨리 닫지는 않을 것입니다
칸막이 있는 책상을 지양했다면 공공기관이 아닌 영리기업인 바로 옆 교보문고가 이미 몇년 전 만든 5만년 된 나무로 큰 공간을 들여 소비자가 구매를 하지 않더라도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을 만든 것 같은 시도가 있었을 것입니다
업무가 집행되지 않는 공허한 시장실 모형으로 공간을 차지하면 한번 보고 말지 그 공간을 몇번이고 찾으며 감동을 받거나 책 한권을 읽는 것 이상의 지식을 습득하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정말 칸막이 있는 책상을 지양했다면 일단 관장실의 칸막이를 허물고 그 공간을 한명의 시민이라도 더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열린 오픈형 열람공간을 만들고자 한다면 바로 옆 교보문고나 이화여대 도서관이나 뉴욕도서관 하버드 도서관 등 좋은 사례들이 많습니다
직접 돈들여 탐방할 것까진 없고 유튜브로 검색하면 바로 나오니 참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사이트의 여러탭이 있어 이 공간이 여러 시민과 공유되는 것 같지 않지만 이 사안에 대한 공론화의 필요성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곧 여러 선거들로 자연스러운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스스로 변화할 수 있는 서울도서관을 바라봅니다
서울도서관
2021-01-28
서울도서관은 1926년 준공된 건물로서 문화재로 등록되어 있으며, 리모델링을 거쳐 2012년부터 도서관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기존 건물을 활용하고 전체건물을 도서관에서 사용하지 못하다 보니(전시공간은 도서관이 아닙니다), 공간 관련해서 시민 여러분들의 만족도를 높이기에는 부족함이 많습니다.
말씀해 주신 것처럼 서울도서관은 공공시설물로써 사회적 역할이 있으며 다수를 위한 봉사를 하고 있습니다. 개개인의 의견을 모두 반영할 수는 없지만 보다 많은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만, 서울도서관은 분관을 건립 추진 중에 있으며 이를 통해 시민들의 의견을 좀더 많이 반영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도서관에 의견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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