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서울도서관을 이용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학생들이 방학을 했고, 서울광장에 스케이트장도 운영되고 있는 등 요인으로

특히 주말이면 서울도서관을 찾는 시민분들이 무척 많습니다.

그래서 최근에는 아르바이트 대학생들이 이용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캠페인도 하기도 하는 등

여러 가지 방법을 사용하고는 있습니다만 여전히 쾌적한 환경이 되지는 못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여러 분들께 이용에 불편을 드리고 있는 점은 저로서도 죄송할 뿐입니다.

저희 도서관도 열심히 보다 나은 도서관 이용 환경 조성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습니다만,

이용하시는 시민들께서도 다른 분들과 함께 이용하는 공공시설인만큼

적극적으로 서로를 배려하는 이용자세를 가져 주시면 정말 고맙겠습니다.

그러나 서울도서관은 시민 모두의 도서관으로서 누구나 도서관을 이용하실 수 있도록 건립된 도서관이므로

도서관을 찾는 시민들의 입장을 제한할 수 있는 유료화 등의 조치는 현재 고려하지 않고 있습니다.

또한 마루바닥 소음을 줄이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를 검토하는 있습니다만,

신발을 벗게 하는 방안은 추가적으로 신발장을 마련한다거나

신발을 신고 벗는 과정에서의 소란함 등의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있어

시행을 하지 않기로 한 방법이었습니다.

그 외 카페트 설치 등도 고려했습니다만, 설치와 유지비용과 먼지라든가 청소 등의 추가적인 문제가 있어

이 또한 곧바로 적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점은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우리 서울도서관은 서울시 대표도서관으로서 각 구립과 교육청 운영 공공도서관과 작은도서관 등이 활성화되도록 적극 돕고

서로를 연결해서 시민들께서 집 가까운 도서관에서도 좋은 도서관 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도록

서울시 전체 도서관 서비스를 확충하고 환경을 개선하는 일에 더 노력함으로써

서울도서관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해 가고자 합니다.

이런 일을 위해서는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합니다.

시민들께서 이해해 주시고 지켜봐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서울도서관 직원 모두는 보다 쾌적한 도서관 이용 환경을 만들도록 더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시민들께서도 함께 동참해 주시기를 간절히 당부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서울도서관장 이용훈 드림

전화; 02-2133-0200

이메일; blackmt@seoul.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