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전용 구역 설치 및 연령 제한 건의
2013-01-14
밑에도 나왔다시피 서울도서관에 유난히 어린이 이용자가 많습니다.
저희 동네 작은 도서관에도 어린이 전용관이 따로 있는 실정인데
왜 유독 서울도서관 일반 자료실에도 어린이가 함께 입장 가능한지 의문입니다.
일반 자료실 외에 다른 기획관이라든지 북카페같은 넓은 곳이 있던데 그런 곳은
상당히 한가한 편이던데요. 차라리 그런 곳을 대치하는 한이 있더라도
어린이 전용관을 설치하는 편이 나을 것 같습니다.
이건 좀 빨리 대처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주말은 아주 그냥 시장바닥 그 자체에요
현재 어린이실 구분은 고려하지 않고 있습니다. 양해해 주십시오.
2013-01-15
안녕하십니까?
서울도서관을 이용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최근들어 학생들이 방학을 했고, 서울광장에 스케이트장도 운영되고 있는 등 요인으로
특히 주말이면 서울도서관을 찾는 시민분들이 무척 많습니다.
그래서 최근에는 아르바이트 대학생들이 이용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캠페인도 하기도 하는 등
여러 가지 방법을 사용하고는 있습니다만 여전히 쾌적한 환경이 되지는 못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여러 분들께 이용에 불편을 드리고 있는 점은 저로서도 죄송할 뿐입니다.
저희 도서관도 열심히 보다 나은 도서관 이용 환경 조성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습니다만,
이용하시는 시민들께서도 다른 분들과 함께 이용하는 공공시설인만큼
적극적으로 서로를 배려하는 이용자세를 가져 주시면 정말 고맙겠습니다.
제안하신 어린이 전용실 별도 설치는 현재 우리 도서관 공간 사정으로는 시행하기 어려운 점 양해 바랍니다.
우리 도서관은 처음부터 모든 시민들이,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하는 것을 목표로 리모델링을 해서
2층 로비와 북카페부터 돔과 4층 세계자료실까지 열린 구조로 만드는 등
전체적으로 개방성을 크게 강조한 건물입니다.
일반자료실 또한 1층과 2층을 내부계단으로 만든 것도 같은 이유에서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공간을 가지고 여러 방을 나누는 것은 지금으로서는 어렵습니다.
어린이들이 좀 소란한 점이 있습니다만
어린이들과 부모, 어른들이 함께 책을 읽는 것 또한
좋은 독서 환경을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 생각하고
서울도서관을 이용하시는 시민 모두가 서로서로에게 좋은 본이 되어주시면 좋겠습니다.
한꺼번에 너무 많은 시민과 어린이들이 이용하시기 때문에 쾌적한 환경이 되지 못하는 것은
저로서도 안타깝고 죄송합니다만,
서로서로를 구분하는 것보다는 함께 어울려 서로를 보고 배우고 가르치면서
보다 나은 도서관을 만들어 가 주시기를 간절히 당부드립니다.
최근 아르바이트 대학생들이 도와주고 있어서 도서관 이용 안내도 하고 캠페인도 하고 있습니다.
조금씩 나아지리라 기대하고 더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시민들께서도 서로를 조금 더 배려하면서 함께 서울도서관을 이용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좋은 제안 주셨는데 긍정적인 답변을 드리지 못한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서울도서관장 이용훈 드림
전화; 02-2133-0200
이메일; blackmt@seoul.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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