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서관을 이용한 뒤
2013-01-21
다른 시립도서관을 거의 매일 이용하는 대학생입니다.
새로생긴 서울도서관에 호기심으로 방문했습니다.
조용히 책 좀 읽고 싶었습니다.
서울시청 바로 옆에 있고 스케이트장 개방과 초등학생&유치원 아이들 방학인 점으로
이 도서관이 새로 생겨서 붐빌 것은 예상했습니다.
그런데 아이들 소리 지르면서 뛰어다니고 부모는 제지하지도 않고
부모는 큰 소리로 책 읽어주고 아무렇게나 책 던져놓고
제가 옆에서 시끄럽다고 인상쓰니 오히려 부모가 더 뭐라 할 기세였습니다.
보이는 즉시 퇴실시켜야 할 것 같습니다.
나이든 사람들은 책상에 앉아서 편하게 신문을 보고있었고요.
도서관은 신문보는 곳이 아니고 책을 읽는 곳입니다.
직원들도 이 문제로 고심하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단순히 시기적인 문제가 아니라 생각되서 글을 올립니다.
그리고 서울시의 도서관 정책에 대해 건의합니다.
서울도서관으로 사람이 많이 몰리는 이유 중 하나는
책을 읽기 좋은 환경이 조성되어 있어서라고 생각합니다.
서울시립도서관은 여러군데 있습니다, 그리고 구립도서관도 있어요.
서울도서관 하나를 '특화'시키는 것 보다는
기존의 도서관 시스템&시설&자료 등을 보완해서 시민들이 가고싶은 도서관으로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도서관에서 책을 읽고싶다는 생각이 들어야 도서관을 찾겠지요.
지적과 건의 소중히 받겠습니다.
2013-01-23
안녕하십니까?
서울도서관을 이용해 주시고 소중한 지적과 건의 주셔서 고맙습니다.
이미 여러 차례 말씀드리게 됩니다만,
현재 방학 중이고 서울광장에 스케이트장도 운영되고 있는 등 요인으로
주중까지도 이용하시는 시민들이 많아 도서관 이용에 불편이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
도서관으로서도 이용환경을 좀 더 조용하고 쾌적하게 유지하기 위해
아르바이트 대학생들이 바른 이용 환경 캠페인도 하기도 하는 등
여러 가지 방법을 사용하고는 있습니다만 유지가 쉽지 않습니다.
이용하시는 시민들께서도 다른 분들과 함께 이용하는 공공시설인만큼
적극적으로 서로를 배려하는 이용자세를 가져 주시면 정말 거듭 당부드리면서
저희도 더 적극적으로 환경 개선에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제안해 주신 정책방향에 대해서는 저희도 동감하고 있습니다.
현재 서울도서관은 서울시 대표도서관으로서 각 구립과 교육청 운영 공공도서관과 작은도서관 등이 활성화되도록 적극 돕고
서로 단단한 네트워크로 연결해서 모든 도서관들이 시민들을 위해 더 발전한 도서관 서비스를 제공해 드릴 수 있도록
현재 네트워크 구축 등을 각 도서관들과 협의하면서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런 일을 위해서는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합니다.
이점 이해해 주시고 지켜봐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말씀해 주신 지적과 제안은 소중히 받아
도서관 운영과 도서관 정책 개발, 시행에 참고하고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서울도서관장 이용훈 드림
전화; 02-2133-0200
이메일; blackmt@seoul.go.kr
공모전, 경품 행사 등 추첨 관련 게시글의 경우 앱 배포처(구글, 애플 등)와는 관계없음을 안내드립니다.
자료관리
서울도서관 정보서비스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