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손자를 4명이나 둔 67세 할아버지입니다.

어려서 부터 책을 좋아해서 나의 생애에 큰 영향을 끼진 독서의 생활화를 위해 손자들에게 책 읽어주길 늘 해 오고 있습니다.

 

그러던 차에 서울시에서 시청 자리에 좋은 도서관을 만들어 쉽게 이용하게 해 주셔서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도서관에 오면 늘 좋은 책들이 눈에 들어와 대출해서 보고있습니다.  가끔 아아들 책도 제 명의로 대출해 오면 좋아라 하고 봅니다.

아이들에게 대출증을 만들어 주면 어떨까? 해서 지난 1월 13일 딸아이와 함께 도서관에 와서 대출증을 만들었습니다.

 

첫날은 아이들 명의로 책을 대출받았습니다. 딸아이는 직장에 나가고 아이들은 유치원, 학교에 가느라 제가 대신다니면서  대출, 반밥을 하여야 하는데 반납은 본인이 아니더라도 되지만 대출은 본인이 와야 한다고 해서 당황했습니다.

 

유치원이나  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이 매번 책을 대출받으로 도서관에 직접 와야 한다면 책을 보지 말라는  이야기와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부모들은 직장에 나가느라, 애들은 학교, 보충수업, 과외 등을 하느라 시간 내기가 힘들어 시간이 있는 조부모들이 애들에게 필요한 책을 보고 대출받아다 책 읽는 습관을 길러 주려고 하는데 본인들이 꼭 와야 한다고 하면 무리한 정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아이들이  어려서 부터 을지로 입구에 있는 서울시 장난감 도서관을 애용했습니다. 이곳에서는 신청할  때 부모가 신청하고 그 뒤로는 제가 다니면서 장난감을 대출받아  이용했습니다. 다 같은 서울 시 산하 도서관 운영하는 방법이 같아 된다고 생각이 듭니다.  

 

아이들은 아직 자기들이 필요로 하는 책을 판단해서 읽기 어렵습니다. 어른들이 보고 골라 주면서  독서을 생활화하도록 하면 자연스럽게 책 읽는 습관이 몸에 익히게 됩니다. 책에 대해 경험이 많은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필요한 책을 대출해서 읽도록 한다면 도서관 분위기도 조용해 지고 도서관 장서관리도 수월해 지리라는 생각이 들어 건의드립니다.

 

** 본인 신분증과 대출증이 있으면 아이들의 대출증을 가지고 아이들 명의로 대출 받아 책을 읽도록 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