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서관 박상미입니다.

 한정된 도서관자료를 천만 시민이 공유하다 보니

여러 이용자분의 서로 상충된 바램을 충족시켜드리기가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우선, 서울도서관에서는 제안의 취지와 대안에 대하여는 충분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실제로, 읽고싶은 자료를 미리 예약하고 지하철역 등에서 대출하는 서비스를 시행하는 공공도서관도 있습니다.

도서관이 지하철이나 버스정류장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 접근이 용이하지 않은 경우에 효과가 뛰어난 서비스입니다.

보다 공평한 정보 접근권을 제공하기 위해, 서울도서관에서는 이 문제를, 먼저 예약한 분께 대출 우선권을 드리는 것과

먼저 도서관에 와서 책을 대출하고자 하는 분께 우선권을 드리는 것의 문제로 고민하였습니다. 

대출중 예약의 경우에는, 자료가 언제 반납될지 예측이 어렵기 때문에(일찍 반납하는 경우도 있고, 연체 반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대출중 예약 제도를 통해 먼저 예약하고 기다린 순서에 따라 대출해 드리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됩니다.

그러나, 대출가능한 자료에 대해서는 더 고려할 부분이 있습니다.

서울도서관은 상대적으로 접근성이 뛰어나고, 실제로 도서관을 방문하여 자료를 이용하는 분들도 많아,

대출가능한 도서에 대해서는 도서관에 오셔서 먼저 대출한 분께 우선권을 드리는 것이 좀 더 공평한 이용이라고 판단하였습니다.

 제안에 대해 반영해 드리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전화를 통해 서울도서관의 취지를 너그러이 이해해 주신 데 대해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더 자세한 문의는 언제든지 아래로 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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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우리가 읽은 것으로 만들어진다. 마르틴 발저

 서울도서관 정보서비스과 박상미

 전화. 02-2133-0306 

전자우편. llbewise@seoul.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