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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혁신파크] - 서울도서관이 만난 혁신기관 No.3

2020-12-29조회 552

작성자: 도서관정책과(02-2133-0232)

안녕하세요, 서울도서관입니다.

서울도서관이 방문한 혁신기관 소개도 벌써 세 번째를 맞이하게 되었네요.
저희가 세 번째로 방문한 기관은 바로 은평구에 위치한 ‘서울혁신파크’입니다.

Q. 서울혁신파크는 어떤 기관일까요?
“사회혁신, 세상을 바꾸는 또 하나의 방법을 찾아서.”

<5주년 혁신광장 ⓒ서울혁신센터>

서울혁신파크는, 세상을 바꾸고 싶은 수많은 혁신가들의 활동공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곳은 원래 50여년간 국립보건원, 식품의약안전청, 질병관리본부 등으로 사용되던 장소였는데요, 질병관리본부가 오송으로 이전하면서, 서울시가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혁신적 개발방향 제시를 통해 혁신실험을 창조하고 확산하는 서울혁신파크 설립 계획이 구체화되었다고 해요.

우리사회의 문제를 시민 혁신가의 참여, 협업을 통해 해결하는 모든 활동을 ‘사회혁신’으로 정의내리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사회혁신을 만들기 위해 자신들만의 방법으로 노력하는 많은 혁신활동단체들이 서울혁신파크를 함께 만들어가고 있어요.

Q. 그렇다면 이 곳은 어떤 공간일까요?
드넓은 부지 안에는 미래청, 상상청, 제작동, 목공동 등 다양한 건물들과, 넓은 운동장, 그리고 숲까지 있답니다.
이곳을 무대로, 서울혁신파크를 전체적으로 운영‧관리하는 서울혁신센터를 비롯해 200개가 넘는 여러 입주기업과 중간지원 단체들이 사회혁신과 관련된 여러 가지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5주년을 맞은 올해를 기점으로,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글로벌 혁신생산기지’라는 새로운 비전을 세웠다고 합니다. 또, ‘서울혁신파크다움 선언’을 통해 산업화 이후 급격한 성장으로 초래된 부정적 결과물을 전환시키기위해 사회혁신이라는 신동력으로 시민들과 함께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지요.

Q 무엇을 할 수 있나요?
입주기업과 중간지원기관 위주의 공간 아니냐?! 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시민 여러분들이 참여할 수 있는 활동들도 여럿 열리고 있답니다.
공간이 넓고 다양한 운영주체들이 함께 하는 만큼, 오히려 체험할 수 있는 것이 다양합니다.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해 손쉽게 참여 할 수 있는 활동들이 얼마나 많은지 한번 살펴볼까요?

우선 서울혁신파크 자체적으로 시민들이 스스로 풀기 어려운 친환경, 먹거리, 공유, 공동체, 주거 등 여러 가지 문제점들을 입주단체 등 파크내외의 혁신자원과 매칭하여 해결할 수 있게끔 지원하는 ‘혁신 나눔’ 사업을 진행했답니다. (2020년도 사업은 종료됨)

얼마 전에는 쓰레기를 줄이는 문화를 확산하고자 제로웨이스트샵 ‘없는 가게’가 생겼고, 일회용 플라스틱이나 비닐봉지 사용을 엄격히 금지하는 쓰레기 없는 장터 ‘쓸어담장’이 열리기도 했다고 해요.

<제로웨이스트숍 '없는 가게' ⓒ서울혁신센터>

<플라스틱, 비닐 없는 장터 '쓸어담장' ⓒ서울혁신센터>

최근에는 도시전환을 통해 여러 환경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환경과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여러 혁신가들의 활동을 조명하는 서울혁신센터 사회혁신 트렌드 리포트(2020-2021)를 발간하기도 했어요.

현재 우리가 당면한 위기 상황에 대한 고민이 있으시다면, 한번쯤 읽어 보시는 것도 괜찮겠지요.

그 밖에도 상상청, 미래청, 맛동 등등... 다양한 공간에서 다양한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는데요.
매달의 행사 소식과 혁신파크의 구성원들이 궁금하다면, 아래 링크들을 참조해주세요.

블로그 https://blog.naver.com/s_innopark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s_innopark/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seoulinnovationpark

서울혁신센터 사회혁신 트렌드 리포트(2020-2021)

서울도서관은 지난 번 방문 때, 제작동의 ‘이노베이션 팹랩’을 소개받았어요.

이노베이션 팹랩은 서울혁신센터에서 직접 운영하는 메이커스페이스인데요.
이 곳은 일반 메이커를 위한 제작 공간이라기보다는, 팹랩이 가진 기술과 장비 등 자원을 매개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여러 기술 실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를 통해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것이 팹랩의 목표입니다.
매년 혁신 프로젝트를 공모 받아 선정하고, 그 프로젝트를 실현시킬 수 있게끔 재료비의 일부와 장비를 지원해준다고 하는데요.
전환도시를 위한 프로젝트라면, 상시 제안 받는다고 하니 아이디어가 있는 단체나 시민 분들이라면 이노베이션 팹랩을 한번 찾아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Q. 왜 이곳이 사회혁신 기관일까요?
앞서 서울혁신파크의 비전은 5주년을 기점으로 한 번 바뀌었다는 말씀을 드렸죠?
‘혁신을 위한 실험 공간’이라는 1기 목표에서, 2기로 접어들면서 ‘전환모델 생산’이라는 보다 구체적인 결과를 지향하는 목표로 좁혀진 것인데요.

함께하는 단체나 기관이 많은 만큼, 목표 달성을 위해 소통 방법을 어떻게 할 것인가는 큰 고민이 되었을 거예요.
운영 조직구조에서도 이러한 고민이 반영되어 있었는데요.
서울혁신파크를 운영하는 서울혁신센터는 전반적인 운영 및 관리를 담당하는 (사)마이크로크레디트 신나는조합과, 파크의 입주단체들이 만든 혁신플랫폼 협동조합의 컨소시엄으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고객이라고 할 수 있는 입주단체들이 운영에 직접 참여하게끔 하여, 하나의 소통 채널을 구성했다고 할 수 있어요.

이렇게, 서울혁신파크에서는 수많은 관련 단체들과의 협업이 주목할 만한 부분이었습니다.
서울도서관 역시 서울의 지역대표도서관으로서 ‘내 삶을 바꾸는 지식문화도시 서울’을 구현하기 위해, 어떻게 타 기관과 협업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게 되네요.

그럼 다음 혁신 기관 소개도 기대해주시길 바랍니다!

더 궁금한 것이 있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