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서평] 서울도서관 사서가 들려주는 책 이야기
2026-07-01조회 131

내일은 내 일이 가까워질거야
어린 시절 반에서 하던 장래희망 조사를 참 좋아했습니다. 친구들의 이름 옆에 적힌 꿈을 보며 그들의 미래를 상상하는 일이 즐거웠기 때문입니다. 누군가는 의사, 누군가는 선생님, 또 누군가는 화가나 과학자를 꿈꾸며 반짝이는 눈으로 자신의 미래를 이야기하곤 했습니다. 저 또한 꿈이 많았습니다. 미래를 자유롭게 그려보는 시간은 어린 시절의 큰 즐거움 중 하나였답니다.
어른이 된 지금도 저는 사람들이 마음껏 꿈꾸었으면 좋겠습니다. 직업에 대한 편견이나 고정관념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이 좋아하는 것과 잘하는 것을 자유롭게 떠올려 보았으면 합니다. 세상이 변화하면서 과거에는 없던 새로운 직업들이 생겨나고, 우리의 꿈도 더욱 다양해지고 있으니까요.
여러분이 자유롭게 꿈꿀 수 있도록 서울도서관 북큐레이션이 함께하고자 합니다. 여러분의 꿈과 희망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내일은 내 일이 가까워질 거야』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이 책에는 도배사, 미생물학자, 플로리스트, 데이터과학자, 동물트레이너, 식물세밀화가, 채식요리사 등 다양한 직업이 등장합니다. 여러 직업과 진로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을 뿐만 아니라, 노동의 현장을 간접적으로 경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함께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특히 인상 깊었던 점은 직업을 선택하는 과정에 정답이 하나만 있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었습니다. 사람마다 좋아하는 것과 잘하는 것이 다르기에, 스스로를 이해하고 자신만의 길을 찾아가는 과정이 중요하다는 메시지가 깊이 와닿았습니다. 또한 변화하는 사회 속에서 과거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다양한 직업들이 새롭게 등장하고 있다는 점도 무척 흥미롭게 다가왔습니다.
꿈은 정해진 길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것이라 생각해요. 누군가의 꿈이 조금은 낯설고 특별해 보이더라도, 틀린 꿈은 아닐 겁니다. 어린 시절 친구들의 장래희망을 보며 미래를 상상하던 그 설렘처럼, 더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가능성을 믿고 자유롭게 새로운 꿈을 꾸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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