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백성의 문인 남대문이 처음 세워지고부터 2008년 화재에 이어 2013년 복원까지에 이르는 시간을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다시 봄 등 계절별로 나누어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특히 남대문을 화자로 내세우는 등 동화 형식으로 이야기를 이끌어가되, 사실만을 담아 역사 속 남대문을 차분하게 짚어나가고 있다. 서정적 색감의 따뜻하고 부드러운 그림으로는 남대문의 모습을 새롭게 해석하며, 남대문에 감정을 불어 넣어주면서 이야기를 풍성하게 이끌어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