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하는 글
우리말 속에는 정신의 뿌리인 “얼”이 숨어있다. 이 책은 얼에서 나온 우리말의 특성을 흥미롭게 만화와 같이 풀어낸다. 그 대표적인 말들 중에 얼굴은 ‘얼’이 깃든 곳이고, ‘어린이, 어른, 어르신’은 얼이 자라는 정도를 뜻하는 말이다. 이렇게 우리말의 참뜻과 말에 가지고 있는 힘을 말하는 책으로 한국인이라면 한번쯤 읽어볼 만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쏙쏙 들어오는 한 문장
‘좋다’는 말에는 조화롭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서로 어긋나지 않고 잘 어우러지는 것, 어울리는 것이 좋은 것이다. ‘나쁘다’는 ‘나뿐’인 상태이다. 나뿐이어서 주변과 조화롭지 않은 것, 다른 사람을 배려하거나 존중하지 않고 자신의 이기심에서 치우치는 것, 다른 생명과 지구 환경을 살피지 않고 자신의 편리와 이익만 앞세우는 것이 나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