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하는 글
어떤 사건을 계기로 실어증과 기억상실증에 걸린 청소년의 이야기를 다룬 성장소설로 부모와의 갈등, 친구들과의 관계등 10대 청소년들이 한번쯤 겪는 고민들을 다루고 있다. 이야기 속 주인공과 함께 울고 웃는 동안, 나이와 관계없이 자신의 뜨겁고 아팠던 십 대 시절로 되돌아가는 소중한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쏙쏙 들어오는 한 문장
투수한테는 포수와 야수 말고도 믿어야 되는 기 더 있다. 뭔지 아나? 할아버지가 말했다. 자기 공을 믿는 기라. 똑같은 공이라도 자기가 던지는 공을 믿지 못하는 투수의 공은 가볍다. 공이 다 똑같지 뭐가 가볍냐고? 아이다. 믿음을 갖고 던지는 공은 그 믿을만큼의 무게가 더해진다. 그런 공는 타자가 쳐도 멀리 날아가지 않는다. 묵-직하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