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극의 탄생(손병관 저) 열람 관련 시민 의견에 대한 서울도서관 답변
2021-04-12
서울도서관은 특정 단체와 이념에 편향되지 않고 도서를 다양하게 수집하고 또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누구에게나 열린 도서관이 되고자 하였으며, 그동안 지적자유를 침해할 만한 결정을 한 적이 없었다는 점을 알려드립니다. 다만, 서울도서관은 피해자와 같은 소속기관으로서, 직장내 2차 피해가 될 수도 있다는 직장 특수상황을 감안하여 이번 도서의 경우에 한해 취한 조치임을 설명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열람 제한 조치 근거에 대해서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서울도서관 운영규정에 특별한 사유가 있는 경우 도서관자료의 이용을 제한할 수 있습니다.
<서울도서관 운영에 관한 규정> 제7조(열람) 누구나 도서관자료를 이용할 수 있다, 단, 관장은 자료보존 등 특별한 사유가 있는 경우 이용을 제한할 수 있다. |
그리고 서울도서관에서 열람 제한 조치를 취한 사유는 서울도서관이 피해자와 같은 소속 기관으로서, 해당도서를 열람하게 하는 행위가 동료 직원에 대한 2차 가해가 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특정도서의 내용이 2차 가해가 된다고 판단한 근거 요구에 대한 답변을 드립니다
2차 가해가 된다는 확실한 증거를 대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언론인권센터에서 이 책이 ‘2차 가해의 집약체’라고 3월 25일자 논평을 하는 등 논란의 여지가 있습니다
서울도서관으로서는 같은 직장 소속 동료에 대한 2차 가해 논란이 있는 도서를 대출하는 것이 동료의 고통을 나 몰라라 하는 것과 같다는 판단이 들어 부득이 하게 선 열람제한 조치를 하였습니다.
그러나 해당 도서의 열람 제한 조치를 반대하시는 여러 시민들의 의견이 다수 접수됨에 따라, 서울도서관에서는 본 건에 대하여 보다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되어, 향후 서울도서관에서 운영하는 위원회에 본 사안을 안건으로 상정하여 심도 있게 논의하여 대책을 마련하고 공식적인 입장을 정리 발표하도록 하겠습니다.
공모전, 경품 행사 등 추첨 관련 게시글의 경우 앱 배포처(구글, 애플 등)와는 관계없음을 안내드립니다.
자료관리
서울도서관 정보서비스과